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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한 줄 요약: 전통적인 디자인 방법론이 한계를 보이는 복잡한 사회 시스템 (Wicked Problems)을 다루기 위해 ‘시스템 사고(Systems Thinking)‘와 ‘디자인 사고(Design Thinking)‘를 통합하는 실천적 방법론
- 저자: 피터 존스 (Peter Jones), 크리스텔 판아엘 (Kristel Van Ael)
- 도서 링크
- 작성일: 25-10-25
- 연결 노트:
- 복잡 시스템 (Complex Systems)
- 디자인 사고 (Design Thinking)
- 센스메이킹 (Sensemaking)
- 공동 창조 (Co-creation)
- 사악한 문제 (Wicked Problems)
- 7단계 디자인 여정 (The Design Journey)
- 네 가지 디자인 영역 (Four Design Domains)
- 인과 순환 지도 (Causal Loop Diagram - CLD)
- 레버리지 포인트 (Leverage Points)
- 세 가지 지평 지도 (Three Horizons Map)
- 시스테믹 디자인 툴킷 (Systemic Design Toolkit)

1. 이 책의 핵심 요약 (Executive Summary)
이 책은 전통적인 디자인 방법론이 한계를 보이는 **복잡한 사회 시스템 (Wicked Problems)**을 다루기 위해 **‘시스템 사고(Systems Thinking)‘**와 **‘디자인 사고(Design Thinking)‘**를 통합하는 실천적 방법론인 **‘시스테믹 디자인’**을 소개합니다.
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, 실제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문제를 탐색하고, 의미를 발견하며(센스메이킹), 변화를 위한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 **‘7단계 디자인 여정(Design Journey)‘**과 구체적인 **‘시각적 툴킷(Toolkit)‘**을 제공하는 실무 지침서입니다.
2. 왜 ‘시스테믹 디자인’인가? : 4가지 디자인 영역
이 책은 디자인의 역할이 복잡성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‘네 가지 디자인 영역’으로 설명하며 시스테믹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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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1.0 (아이덴티티 및 인공물): 그래픽 디자인, 산업 디자인 등 시각적/물리적 결과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. (예: 로고, 제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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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2.0 (제품, 서비스, 플랫폼): 사용자 경험(UX) 디자인, 서비스 디자인 등 상호작용과 경험을 설계합니다. (예: 앱, 고객 여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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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3.0 (조직 및 프로세스): 비즈니스 디자인, 조직 디자인 등 내부 시스템과 효율성을 다룹니다. (예: 사내 프로세스 개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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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4.0 (시스템 및 정책): 시스테믹 디자인이 주로 활동하는 영역으로, 사회, 경제, 환경 등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. (예: 공공 정책, 헬스케어 시스템, 도시 계획)
D1.0/D2.0이 명확한 문제와 해결책에 집중한다면, D3.0/D4.0은 문제가 명확하지 않고,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으며, 예측 불가능한 복잡 시스템을 다룹니다.
3. 시스테믹 디자인의 4가지 핵심 기둥
이 책의 방법론을 지탱하는 4가지 핵심 개념입니다.
① 시스템 사고 (Systems Thinking)
- 설명: 현상을 개별 조각이 아닌, 상호 연결된 요소들의 **전체(Whole)**로 파악하는 관점입니다. 문제의 근본 원인(Root Cause)을 찾기 위해 피드백 루프, 관계, 패턴, 경계 등을 분석합니다. ‘이벤트’ 너머의 ‘구조’를 보는 것입니다.
② 디자인 사고 (Design Thinking)
- 설명: 공감, 정의, 아이디어, 프로토타입, 테스트로 이어지는 인간 중심의 반복적 문제 해결 접근법입니다. **실행 중심적(Action-oriented)**이며,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빠르게 배우고 발전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.
③ 센스메이킹 (Sensemakin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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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시스테믹 디자인의 핵심 활동입니다. 이는 단순히 ‘이해’하는 것을 넘어, **모호하고 불확실한 정보 속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‘의미를 구축’**하는 집단적 과정입니다. 흩어진 데이터 조각들을 모아 “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?”에 대한 공유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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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요성: D4.0 영역의 문제는 정답이 없기에,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상황을 해석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이 과정이 필수적입니다.
④ 공동 창조 (Co-crea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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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전문가 디자이너가 ‘사용자를 위해(Design for)’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, 모든 이해관계자(Stakeholders)가 ‘함께(Design with)’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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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요성: 시스템은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므로, 시스템에 속한 다양한 행위자(액터)들이 직접 참여해야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이 책의 툴킷 대부분은 이 공동 창조 워크숍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.
4. 🧭 7단계 디자인 여정 (The Design Journey)
이 책의 핵심 프레임워크입니다. 복잡 시스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하는 7개의 구조화된 단계로, 각 단계는 고유한 목적을 가지며 시각적 툴킷을 활용합니다.
1단계: 시스템 프레이밍 (System Framin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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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우리가 다루려는 시스템의 범위와 경계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. “우리가 바꾸려는 시스템은 무엇인가?”에 대한 초기 합의를 형성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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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모호한 복잡 시스템을 탐색하기 위한 출발선입니다. 시스템의 목적, 변화를 이끄는 동인(Drivers), 주요 행위자(Actors), 그리고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혁신(Niche)의 징후를 파악하여 탐구의 경계를 설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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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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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터 지도 (Actors Map): 시스템에 영향을 주거나 받는 모든 개인, 그룹, 조직을 시각화합니다. 누가 관련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기본 지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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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치 콘텍스트 (Rich Context): 시스템을 둘러싼 사회, 기술, 환경, 경제, 정치(STEEP) 등 거시적 맥락과 트렌드를 분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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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복 탐구 (Iterative Inquiry): “왜?”와 “무엇을?” 질문을 반복하며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탐색적 질문 기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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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단계: 시스템 경청 (System Listenin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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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시스템 내부의 ‘인간적 경험’을 깊이 이해하는 단계입니다. 데이터와 보고서 너머의 실제 목소리를 듣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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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1단계에서 파악한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경험, 관점, 동기, 장벽을 질적 연구(인터뷰, 관찰)를 통해 수집합니다. 시스템이 ‘사람들에게 어떻게 경험되는지’를 공감하는 과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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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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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관계자 발굴 (Stakeholder Discovery): 1단계의 액터 지도보다 더 깊이 들어가, 각 이해관계자 그룹의 구체적인 ‘페르소나’와 그들의 니즈(Needs)를 정의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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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락 인터뷰 (Contextual Interview): 참여자가 실제 생활하거나 일하는 환경 속에서 인터뷰하여 생생한 맥락과 숨겨진 니즈를 파악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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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MS 프레임워크 (POEMS Framework): 관찰을 위한 가이드. 사람(People), 사물(Objects), 환경(Environments), 메시지(Messages), 서비스(Services)의 5가지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찰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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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단계: 시스템 이해 (System Understanding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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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수집된 정보(데이터, 인터뷰)를 통합하여 시스템이 ‘어떻게 작동하는지’ 그 구조와 역학(Dynamics)을 파악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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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흩어진 정보 조각들을 연결하여 패턴을 찾고, “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가?”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(구조)을 분석합니다. 개별 사건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피드백 루프와 상호작용을 시각화하는, ‘센스메이킹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단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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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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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향력 지도 (Influence Map): 시스템 내 변수(요소)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(+, -) 관계를 그려보는 도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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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과 순환 지도 (Causal Loop Diagram - CLD): 영향력 지도를 발전시켜, 시스템의 행동을 만들어내는 ‘피드백 루프’(강화 루프, 균형 루프)를 찾아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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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스템 원형 (System Archetypes): “성장의 한계”, “문제 전가” 등 복잡 시스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의 전형적인 패턴을 식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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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단계: 바람직한 미래 구상 (Imagining Desired Future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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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현재의 문제 분석을 넘어, 이해관계자들이 **‘함께 원하는 미래’**의 모습을 그리는 단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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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다면, “우리는 어떤 시스템을 원하는가?”에 대한 긍정적이고 비전적인 대화를 시작합니다. 현재의 제약에서 벗어나 가능한 미래 시나리오들을 탐색하고, 시스템이 추구해야 할 공유된 ‘가치’를 정의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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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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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가지 지평 지도 (Three Horizons Map): H1(현재의 지배적 시스템), H3(미래의 바람직한 시스템), H2(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전환)의 세 가지 관점으로 미래 변화의 경로를 탐색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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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스템 가치 제안 (System Value Proposition): 미래 시스템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떤 ‘핵심 가치’를 제공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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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합 지도 (Synthesis Map): 1~3단계에서 나온 모든 분석(문제, 구조, 가치)을 하나의 거대한 시각적 지도로 통합하여 전체 그림을 조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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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단계: 가능성의 공간 탐구 (Exploring the Possibility Spac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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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구상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**‘구체적인 개입 전략(Intervention Strategy)‘**을 설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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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“어떻게 그 미래에 도달할 것인가?”에 답하는 단계입니다.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지점, 즉 **‘레버리지 포인트(Leverage Points)‘**를 식별하고, 이곳에 적용할 구체적인 솔루션이나 정책(개입) 포트폴리오를 개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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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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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입 전략 (Intervention Strategy): 시스템의 어느 지점(레버리지 포인트)을, 어떤 방식으로(솔루션) 변화시킬 것인지 전략을 수립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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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 상태 시나리오 (Future State Scenarios): 설계한 개입이 실행되었을 때 시스템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할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만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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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입 모델 (Intervention Model): 개입 전략을 ‘비즈니스 모델 캔버스’처럼 구체화하여, 필요한 자원, 활동, 파트너, 가치 등을 정의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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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단계: 변화 프로세스 계획 (Planning the Change Proces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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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설계한 개입 전략을 **‘실행 가능한 로드맵’**으로 전환하고, 변화를 이끌 ‘거버넌스’를 구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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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기 위한 운영 계획 단계입니다. 누가, 무엇을, 언제까지 할 것인지 정하고, 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할 협력 체계(예: 태스크포스, 협의체)를 설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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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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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스템 변화 이론 (TOSCA): 우리의 개입이 어떤 논리적 단계를 거쳐 궁극적인 시스템 변화(임팩트)를 만들어낼 것인지 그 인과관계를 명확히 서술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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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태계 거버넌스 (Ecosystem Governance):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의사결정을 내릴지 규칙과 구조를 설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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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화 준비도 평가 (Change Readiness Assessment):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조직이나 커뮤니티가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진단하고 장벽을 예측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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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단계: 전환 촉진 (Fostering the Transi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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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: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, 피드백을 통해 **‘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적응’**하며 시스템 전환을 관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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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마지막 단계이자 끊임없이 반복되는 단계입니다. 계획은 완벽할 수 없기에, 실제 현장에 개입을 적용하며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모니터링하고,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략을 수정·보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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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도구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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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관계자 동원 (Stakeholder Mobilisation): 계획된 변화에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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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응 주기 전략 (Adaptive Cycle Strategy): 성장(r) → 보존(K) → 붕괴(Ω) → 재조직(α)의 ‘파나키(Panarchy)’ 모델을 활용해,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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협업 모델 (Collaboration Model):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운영 방안을 구체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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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🔗 관련된 핵심 프레임워크 및 모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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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중 인과 계층 분석 (Causal Layered Analysis - CLA): 문제의 표면(리트니)부터 구조, 세계관, 신화(심층 은유)까지 4단계로 깊이 파고드는 분석틀. (주로 2, 3단계에서 활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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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버리지 포인트 (Leverage Points): 시스템 변화를 위한 12가지 개입 지점 (도넬라 메도우). (주로 5단계에서 활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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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티캐피털 모델 (Multicapitals Model): 시스템을 경제, 인력, 사회, 자연 자본 등 다양한 ‘자본’의 흐름으로 분석하는 모델. (주로 3, 5단계에서 활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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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여 디자인 원칙 (Participatory Design Principles): 공동 창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10가지 원칙 (예: 개방성, 다원성, 권한 부여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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