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

브뤼노 라투르가 <젊은 과학의 전선> 서문에서 과학기술(Technoscience)의 이중적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은유입니다. 로마 신화의 ‘야누스’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문(門)의 앞뒤를 동시에 바라보는 신입니다.

라투르는 과학 역시 이와 같다고 말합니다.

  1. 왼쪽 얼굴 (기성 과학): 이미 확립되고 안정화된, 논쟁이 끝난 과학입니다. 이 얼굴은 **‘사실(Fact)‘**과 **‘블랙박스(Black Box)‘**로 가득 찬, 깔끔하게 정리된 정문(front door)을 바라봅니다.

  2. 오른쪽 얼굴 (만들어지는 과학): 아직 논쟁 중이고 불확실하며 혼란스러운, 과정 중인 과학입니다. 이 얼굴은 **‘허구(Fiction)‘**와 논쟁이 뒤섞인, 지저분한 후문(back door)을 바라봅니다.

라투르는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,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된 왼쪽 얼굴(기성 과학)만 볼 것이 아니라,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격렬하게 논쟁 중인 오른쪽 얼굴(만들어지는 과학)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이 은유는 과학적 사실이 처음부터 ‘진리’였던 것이 아니라, 치열한 과정을 통해 ‘만들어지는’ 것임을 강조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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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결 노트: MOC_젊은 과학의 전선 (Science in Action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