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
**행위자-연결망 이론(ANT)**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급진적인 개념입니다.
‘비인간 행위자’는 인간이 아니면서도(non-human), 연결망(Network) 내에서 다른 행위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차이나 변화를 만들어내는(act) 모든 존재를 의미합니다.
라투르는 종종 ‘행위자(Actor)‘라는 단어가 인간 중심적 함의(예: 의도, 의식)를 갖는 것을 피하기 위해, 단순히 ‘어떤 행위를 하는 존재’라는 의미의 **‘행위소(Actant)‘**라는 용어를 선호합니다.
핵심 특징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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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화된 대칭성 (Generalized Symmetry): ANT는 분석을 시작할 때 인간(사회)과 비인간(자연/기술)을 미리 구분하지 않습니다. 분석가는 이 모두를 동등한 행위자로 취급하며 이들의 관계를 추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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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위(Agency)의 재정의: 비인간 행위자가 ‘행위’한다는 것은, 인간처럼 ‘의도’를 갖는다는 뜻이 아닙니다. 이들은 연결망 속에서 다른 행위자들의 행동을 저지하거나(resist), 가능하게 하거나(enable), 변형시키는(transform)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행위합니다.
- 예: 과속 방지턱(비인간)은 의도 없이도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‘행위’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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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양한 형태: 비인간 행위자는 매우 다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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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물: 파스퇴르의 ‘미생물’, 칼롱 연구의 ‘가리비(스캘럽)’, ‘전자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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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술물: 실험실의 ‘기입 장치’, ‘컴퓨터’, ‘알고리즘’, ‘백신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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텍스트/추상물: ‘과학 논문’, ‘데이터셋’, ‘돈’, ‘법률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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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ANT의 관점에서, ‘사회’란 인간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, 이러한 수많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인간 행위자들이 이질적으로 얽혀 구성된 것입니다. 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대변인 (Spokesperson)을 필요로 합니다.
연결 노트: 행위자-연결망 이론(Actor-Network Theory, ANT) (ANT의 기본 구성 단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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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변인 (Spokesperson) (비인간 행위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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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역 (Translation) (비인간 행위자의 이해관계를 번역하는 과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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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누스의 두 얼굴 (Janus Head) (비인간 행위자의 역할은 ‘기성 과학’에서는 숨겨져 있음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