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
대칭성 원칙은 과학기술학(STS) 연구자가 과학적 논쟁이나 지식의 형성을 분석할 때 지켜야 할 **핵심적인 방법론적 중립성(methodological neutrality)**의 원칙입니다.
이 원칙에는 크게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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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루어(Bloor)의 대칭성 (초기 SSK): 과학지식사회학(SSK)의 ‘강한 프로그램’을 제안한 데이비드 블루어는 분석가가 ‘참(true)‘인 신념과 ‘거짓(false)‘인 신념을 설명할 때 대칭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즉, ‘참’인 신념은 그것이 ‘진리’라서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‘거짓’인 신념은 ‘사회적 요인(편견, 이데올로기)’ 때문에 실패했다고 설명하는 비대칭적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. 참이든 거짓이든, 성공이든 실패든 **동일한 유형의 원인(예: 사회적 이해관계)**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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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투르(Latour)의 일반화된 대칭성 (ANT): 브뤼노 라투르는 이 원칙을 한 단계 더 급진적으로 확장하여, ‘자연(Nature)‘과 ‘사회(Society)’ 사이의 대칭성을 주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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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자는 어떤 과학적 성공을 설명할 때 ‘자연’의 힘(예: “그것이 자연의 진짜 모습이었기 때문에”)을 빌려와서는 안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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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찬가지로, 어떤 실패를 설명할 때 ‘사회’의 힘(예: “정치적 압력이나 편견 때문에”)을 빌려와서도 안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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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T에 따르면, ‘자연’과 ‘사회’는 설명을 위한 원인(cause)이 아니라, 인간 행위자 (Human Actor)와 비인간 행위자 (Non-human Actor)들이 번역 (Translation)과 힘겨루기 (Trials of Strength)를 벌인 끝에 나타난 **결과물(result)**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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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‘일반화된 대칭성 원칙’은, 분석가가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 모두에게 동등한 행위 능력을 부여하고(미리 누구의 힘이 더 세다고 가정하지 않고), 이들이 얽혀드는 과정을 공평하게 추적해야 한다는 ANT의 핵심 방법론입니다.
Tags: #개념 방법론 ANT STS 라투르 블루어 대칭성
연결 노트: 행위자-연결망 이론(Actor-Network Theory, ANT) (이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이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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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위자(Actor, Actant) (인간과 비인간을 대칭적으로 보기 위한 개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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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어지는 과학 (Science in the Making) (이 원칙이 적용되는 현장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