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

브뤼노 라투르가 기성 과학 (Ready-made Science)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용어입니다.

‘블랙박스’는 과학적 사실이나 기술적 장치가 모든 힘겨루기 (Trials of Strength)에서 승리하여 논쟁이 종결되고, 그 내부의 복잡한 작동 원리나 그것이 만들어지기까지의 혼란스러운 역사(즉, 만들어지는 과학 (Science in the Making)의 과정)가 더 이상 문제시되지 않는 안정화된 상태를 의미합니다.

일단 ‘블랙박스’가 되면,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(How) 묻지 않고, 오직 입력(Input)과 출력(Output)에만 관심을 둡니다.

  • 예시: 우리는 DNA가 이중 나선 구조라는 ‘사실’을 받아들이고(입력), 이를 바탕으로 다음 연구를 진행(출력)합니다. 그 ‘사실’이 왓슨, 크릭, 프랭클린 사이의 어떤 치열한 논쟁과 ‘힘겨루기’를 통해 탄생했는지(내부)는 굳이 묻지 않습니다.

라투르는 이 블랙박스를 닫힌 ‘판도라의 상자’에 비유합니다. 그것을 여는 순간(즉, ‘만들어지는 과학’의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는 순간), 그 안에서 논쟁, 불확실성, 수많은 인간 행위자 (Human Actor)비인간 행위자 (Non-human Actor)`들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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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결 노트: MOC_젊은 과학의 전선 (Science in Action)